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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교양

by 저긍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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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을 거쳐 가치를 인정받은 여러 분야를 망라한 지식을 '교양'이라고 한다.

예의범절을 뜻하기도 한다.

 

지식의 체계 속에서 특정 지식이 어디에 위치하는가를 아는 것도 교양이다.

 

지식의 유용성과 진위 여부를 가려낼 줄 아는 비판 의식도 교양이다.

 

교양은 필수적이다. 

특정한 지식에 한정된 것이 아닌, 뿌리, 체계, 맥락 등을 아는 것이다.

 

교양이 필수적이며,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교양은 단순한 지식의 조각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들 사이의 교집합을 이루는 유용한 지식의 체계이며, 교양이 부족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협소해지고, 무지로 인해 편견이나 착오, 심지어 범죄까지 발생할 수 있다.

 

 

교양과 전문성의 관계를 보자.

땅을 팔 때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한다. 여기서 깊이는 전문성, 넓이는 교양이다. 넓이가 없으면 깊이도 가질 수 없다.

전문 지식만으로는 세상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그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요즘 사람들에게 비판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틀렸다. 비전문가가 전문가의 지식을 공부하고, 이를 다른 비전문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가르치는 것은 또 다른 기술이며, 전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지식을 널리 퍼뜨릴 수 있다.

전문적 지식을 체화하고 전달하는 방식과 숙련도가 중요한 것이다.

 

교양은 전문성이 겹치는 영역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도움을 준다.

 

비전문가의 지식 전달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보자.

한국 사회에서 집단주의적인 사고와 영역 다툼이 교양의 확산을 방해한다

사람들이 내용 자체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집단이나 배경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지적인 게으름이라고 비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을 독점하려는 태도는 지식의 공유와 교양의 발전에 장애물이 된다.

 

 

 

양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를 하고 강의를 듣는 것이다. 실타래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교양을 직접 체감한다면, 지적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머릿속에서 분류하고, 패턴을 발견하고, 복습한다면, 교양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알지 못 하는 것은 교양이 부족해서이다.

 

교양 쌓기에는 역사가 좋다.

역사는 필수적인 영역이자 무기이다.

특히 역사에 대한 지식은 모든 교양의 바탕이 되며, 역사를 통해 세상의 패턴과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역사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하나의 방법론이자 시각이며, 교양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모든 교양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다른 분야은 다 아는데 역사를 모른다? 교양이 부족한 것이다.

 

"교양의 전제는 역사다"

 

"바보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비스마르크

 

경험은 이례적인 일에만 매몰되지 않고 역사에서 배워라.

 

 

 

하지만, 물질적 풍요만을 중요시하는 한국에서는 이러한 교양을 쌓기란 쉽지 않다.

스펙만을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교양의 축적이 어려운 스펙 축적이 권장되는 사회다.

 

 

 

스펙은 지름길
교양은 오솔길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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